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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시장 안에서 소비자의 선택

by 월드89 2022. 6. 18.

시장 안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소비자는 주어진 소득의 범위 안에서 적절한 상품의 조합을 선택해 소비하게 됩니다. 일정한 소득을 가진 소비자가 어떤 상품들을 구입해 소비하게 되는지 분석하는 것은 시장에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얼마나 구입할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을 소비했을 때 소비자가 얼마나 큰 만족감을 얻는지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만족감이라는 것을 미리 아는 것이야말로 소득을 어떻게 배분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일정한 양 만큼씩 묶어 놓은 것을 상품 묶음이라 부릅니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 혹은 상품 묶음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감을 효용이라고 부르는데 더 큰 효용을 주는 상품 묶음일수록 더욱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어진 소득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 묶음이 여럿 있다고 할 때 이 중 가장 큰 효용을 주는 상품 묶음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총 효용이란 무엇일까요?

총 효용은 어떤 상품을 일정한 양만큼 소비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의 크기를 말합니다. 한계효용은 어떤 상품의 소비량을 한 단위 늘렸을 때 총 효용이 얼마만큼 증가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계효용이 점차 작아지는데 이를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품의 소비량을 늘려나갈 때 추가적 소비에서 오는 만족감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린다는 표현을 이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은 바로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생활에서 나오는 효용을 가능한 한 크게 만들기를 원할 것입니다. 상품 소비량이 커질수록 효용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저런 상품을 무한정 많이 소비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하지만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은 재정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를 결코 넘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어진 소득의 범위 안에서 상품들을 사 써야 하는 예산제약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선택행위를 분석할 때는 이 예산제약의 범위 안에서 효용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산제약이 허용하는 상품 묶음

일반적으로 자신의 한 달 용돈 범위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일단 구매 전에 우선 자신의 용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 묶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산제약이 허용하는 상품 묶음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예산제약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효용을 가능한 한 크게 하려는 의도에서 특정한 상품 묶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이와 같은 선택행위의 결과로 표출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선택이 가능한 여러 상품 묶음 중 가장 높은 효용을 주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각 상품 묶음에서 소비자가 얻은 효용의 크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각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얼마나 큰 효용을 얻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소비자로서의 최적 선택이란 예산제약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효용을 가장 큰 게 만드는 상품 묶음을 선택할 때 비로소 최적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적의 선택을 위한 방법!

최적의 선택을 위해서는 한계효용 비율이 가격 비율과 같을 때 소비자의 효용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효용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각 상품을 사기 위해 쓴 마지막 1원에서 나오는 한계효용이 서로 같아져야 합니다. 최적 선택의 조건을 이렇게 표현하면 그것이 갖는 직관적인 의미가 좀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사실 모두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시장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구입할 때 바로 이런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이론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제이론의 대부분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상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졌기 때문에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대체효과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같은 제품군 안에서 고민한다면 상대적으로 싼 제품에 손이 가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저렴하고 싼 물건을 찾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상품 가격의 변화는 소비자의 실질소득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에 따라 수요량이 변화하는 것을 소득효과라고 부릅니다. 이는 해당 물건이 정상재라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합니다.

고려 대상이 되는 상품이 정상재인지 아니면 열등재인지에 따라 대체효과와 소득효과가 같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상재의 성격을 가진 물건의 경우에는 수요곡선이 당연히 우하향하는 모양을 갖게 됩니다. 반면 열등재의 성격을 갖는 경우에는 대체효과와 소득효과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만약 대체효과의 절대적 크기가 소득효과의 절대적 크기보다 더 크다면 수요곡선은 보통의 경우와 다름없이 우하향하는 모양을 갖게 됩니다. 상품의 가격이 내려갈 때 수요량이 증가하는 점에서 보통의 상품과 다름없습니다. 열등재의 성격을 갖는 대부분의 상품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단 예외도 있습니다. 소득효과가 너무 커 그 절대적 크기가 대체효과보다 더 큰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수요곡선이 우상향하는 모양을 갖습니다. 이와 같은 성격을 갖는 상품을 기픈재라고 부릅니다. 기픈재는 열등재의 소득효과가 너무 큰 나머지 가격이 내려갈 때 수요량이 오히려 줄어들게 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기픈재의 예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소득효과는 고려 대상이 되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 작용의 방향이 달라지지만 경우에는 상품의 성격과 관계없이 언제나 똑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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